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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한 걸음
[노트북 업그레이드.2] DELL XPS 9560 분해 후 내부 청소 본문
주문했던 SSD가 도착했고... 이제 본격적으로 노트북 뚜껑을 따 볼 시간이다.
생각보다 쉽다. 험하게만 안다루면 분해 후 재조립 해도 노트북이 멀쩡하게 다시 잘 반겨줄 것이다.
어쨌든 제일 조심해야할 것은
>>무리하게 힘주지 않기<<
섬세한 부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있는 만큼 무리하게 힘을 줬다가 부품이 부서지거나 손이 미끄러져서 뭘 건드리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.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이다! 피크같은 걸로 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하자!!! 몸 말고 머리를 쓰자!!!!
그리고 분해 후 조립 잘 할 자신 없으면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두자!
[오늘의 할일]
1. 내부 청소
2. 써멀구리스 재도포
1. 노트북 분해 후 내부 청소
<준비물>
- T5 별 드라이버
- 십자 드라이버
- 기타 피크 (없으면 얇고 튼튼한 플라스틱 아무거나. 지렛대로 쓸 거임)
- 압축 공기 캔 (본인은 없어서 키친타올이랑 면봉으로 노가다 함...^^)
- 써멀구리스
먼저 노트북을 대령해서 뒤집는다.
그리고 보이는 모든 나사를 해체한다. T5 별 드라이버 사용.
그리고 복병이 있는데 중앙의 XPS 덮개를 열면...
십자 나사가 두 개 있다. 이것까지 풀어주면 일단 완료.
나사는 잃어버리지 않게 종류별로 잘 모아둔다.
이제 기타 피크로 틈새를 살짝살짝 벌린다.
너무 힘주지 말고 모든 면을 다 들썩들썩해주면 점점 분리되는 느낌이 날 것이다.
어느정도 된 것 같으면 뒷판을 살살 뜯어낸다.
일단 내부 청소가 우선이므로 팬을 분리해 줄 것이다.
팬 당 나사가 두개씩 있다.
파란색 원 안의 나사는 십자드라이버로 풀어준다.
파란색 화살표의 검정색 테이프같은 건 살살 떼낸다.
빨간색 화살표의 커넥터는 조심스럽게 뺀다. 나중에 정방향으로 꽂을 자신 없으면 사진 찍어 놓자.
들어내면 이런 느낌. 먼지 구덩이다.
압축 공기로 시원하게 불어준다.
(우리 동네 다이소엔 압축 공기 캔 없어서 면봉 노가다 함)
들어내고 남은 자리도 먼지 구덩이...
깨끗하게 붓 같은걸로 살살 털어주든지, 압축 공기로 불어버리든지, 아니면 나처럼 키친 타올로 일일이 닦아주든지...
2. 써멀구리스 재도포
팬을 분리해놓은 상태에서 이제 방열판을 제거해준다.
자세히 보면 친절하게 번호가 1~5까지 써져있다. 그 옆에 있는 나사를 풀어준다.
나사를 풀고 방열판을 들어낸다.
쩍쩍 거릴 수도 있다. 써멀구리스가 굳었을 테니깐...ㅎ
예상대로 좀 굳어있었다.
저 떡칠이 된 부분을 키친타올로 닦는다.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면 면봉도 굿. 대신 면봉 먼지가 안남아있도록 잘 닦아내야한다.
제대로 잘 닦았다면 칩 위가 거울마냥 아주 반짝 거릴 것이다.
여기에다 이제 써멀구리스를 짠다.
써멀구리스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MX-4를 사봤다.
대충 이정도를 짜주고 방열판을 다시 예쁘게 덮으면 끝~
덮을때 한번에 잘 덮는게 중요! 아니면 다 닦아내고 다시 발라야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음...
잘 덮었다면 아까 풀었던 나사를 다시 잘 조여주고, 스티커도 원위치에 붙여준다.
짜잔~
이렇게 써멀 구리스 재도포는 끝!
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죠. 파이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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